"보험금 노리고 접근한 듯" 분통
같은 날 서로 다른 시간대에 한 횟집을 방문한 두 손님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업주는 이들이 당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같은 날 서로 다른 시간대에 한 횟집을 방문한 두 손님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업주는 이들이 당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업주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16일 오후 5시40분께 한 남성이 음식을 포장해갔고 이후 밤 9시30분께 한 가족이 매장을 찾아 식사했다"며 이후 '포장 손님'과 '매장 손님'에게 "배우자가 탈이 났다"는 연락을 연달아 받았다고 밝혔다.
깜짝 놀란 A씨는 사과하며 보험처리를 약속했지만 두 손님은 가게 테이블·내부·주방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악평을 남겼다고 한다. A씨는 이들의 리뷰를 확인하다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우선 두 사람 다 리뷰에 '가게에서 흙 내음이 난다'라고 표현했다. 같은 날 방문해 각각 식중독을 호소한 손님들이 독특한 표현을 똑같이 썼다는 점에 A씨는 의문을 가졌다.
같은 날 서로 다른 시간대에 한 횟집을 방문한 두 손님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업주는 이들이 당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또 CCTV와 비교한 결과 '포장 손님'이 찍은 사진이 '매장 손님' 리뷰로 올라와 있었고, 일몰 뒤 방문한 '매장 손님'의 리뷰에는 낮에 찍은 가게 외부 사진이 있었다. 여기에 '포장 손님' 배우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가 '매장 손님'과 일치한 점도 의구심을 더하게 했다. A씨가 매장 손님에게 질문했지만, 매장 손님은 "포장 손님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일축했다.
A씨는 "이들이 애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식중독 여부에 대해선 두 손님 모두 사진으로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보여줘서 보험 접수를 했고, 보험회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행적이 너무 수상하다"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엄벌해야 한다" "진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늘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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