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에 음료 나눠주던 업주
매장 곳곳서 버려진 음료 캔 발견
음료 떨어지자 욕하며 짜증내기도
"이젠 더이상 헛짓거리 안할 것" 울분
가게를 방문하는 배달 기사들을 위해 무료로 음료수를 제공하던 한 점주가 일부 배달 기사들의 비매너적 행동에 '베푸는 행동을 그만하겠다'고 밝혔다.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헛짓거리 안 하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지난 1년여간 매장을 방문한 배달 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음료 1개씩을 건넸다.
"캔만 버려주세요" 호소했지만…
그러면서 "지난번엔 음료가 다 떨어져서 못 드렸는데 '에이 씨 더운데 시원한 음료도 없고'라고 하시더라"며 "이젠 안 하겠다. 못 하겠다. 제 그릇은 딱 여기까지인가 보다"라고 음료 무료 나눔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더니" "모든 배달 기사가 저렇진 않겠지만. 편견이 생기네" "보통 사람이면 고마워서 뭐라도 도울 생각을 할 텐데" "쓰레기 버리는 게 그렇게 어렵냐" "인류애 떨어진다" "주위에 저런 경우 많다. 처음부터 저런 거 해주면 안 된다" "오늘도 자영업자는 괴롭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내년 10월 10일 무슨 날이길래…국민 60%가 바라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