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현대차 인도IPO, 또 다른 시대를 떠올린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는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게 진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33억달러(약 4조5200억원)를 조달한 현대차 IPO가 약 50년 전 콜게이트-팜올리브사의 인도법인 상장 당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여부다. 과거와의 비교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 기업들은 강제적인 압박을 받아야만 했다. 인도의 외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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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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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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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2,200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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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96,000
하락 5,000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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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416,500
상승 9,500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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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058,000
하락 3,000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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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26,500
상승 1,000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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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379,000
상승 5,000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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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72,000
상승 14,400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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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82,400
상승 4,200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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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68,200
상승 2,900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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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127,200
상승 1,200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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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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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기준
소비자가 없다면 중국의 빅테크도 생존할 수 없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중국 정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지난 2분기 열린 ‘618 쇼핑 축제’를 떠올려보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 이 축제에서 알리바바그룹과 징둥닷컴은 고객 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했다. 평범한 일상복부터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큰 할인을 제공했고, 리한나와 같은 유명 연예인을 영입해 제품을 홍보했으며 회사 창립자의
친환경 올림픽 끝났지만…아직 갈 길 멀다
'스포츠 타파스'(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구성된 스페인 요리)의 향연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지난 몇 주간 2024 파리올림픽은 여느 올림픽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우리를 즐겁게 했다.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 나는 이른바 '포토 피니시' 순간들과 감동적인 시상 장면, 우상과 같은 선수들, 서핑 마지막 날 바다에 등장한 깜짝 손님 고래까지…. 이제 또다시 스포츠 경기들을 보기 위해 소파에 눌러앉아 있을 날을 오래 기다리
해리스, 민주당과 기업 관계 어떻게 재설정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져올 수 있는 혼란과 비교할 때 객관적으로 산업계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산업계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오는 11월 대선 출마는 민주당에 있어 산업계와의 관계를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실리콘밸리 기술업계와 강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고, 월가 후원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엔저에 명품 성장 둔화…문제는 중국의 일본화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명품업체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조차도 한파를 겪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종종 그래왔듯 바람은 동쪽(중국)에서 불어오고 있다. LVMH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 증가했다고 보고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세계 금융 위기가 심화됐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명품 업계의 성장률 둔화 배경엔 일본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엔화가
바이든, 후보 사퇴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다
미국의 46대 대통령 조지프 로비네트 바이든 주니어(조 바이든 대통령의 본명)가 2024년 대선 레이스에서 사퇴했다. 지금부터 11월까지 단 4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거짓 애국심과 힘을 앞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에 무질서, 독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는 혼란스럽고 위험한 정치의 시대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타심과 용기는 환영
트럼프 집권 기정사실화하는 금융시장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사건은 반드시 재정적인 영향을 주기 마련이며 이는 중요한 문제다. 이를 취재하는 것이 나의 일인 만큼 이 사건이 시장과 경제에 끼칠 결과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경쟁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교체론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도박꾼 佛마크롱, '킹메이커' 됐다
조기총선 깜짝 승부수를 던졌던 ‘상습 도박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치무대에서 계속 남아 있을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유권자들은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의원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에는 단호하게 ‘아니오(non)’라고 외친 반면, 경쟁자인 좌파와 중도파에는 ‘어쩌면(maybe)’ 수준으로 망설이는 데 그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 진
바이든 교체론은 트럼프에게 큰 선물 주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대선 토론은 매우 불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심호흡을 가다듬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참사 이전처럼 정책은 탄탄하지만 스타일은 부족한 사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매끄러운 토론자가 아니었고, 평생 말더듬증으로 문장과 구절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말하기 스타일로 부담을 느꼈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도 인정했듯 나이도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