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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단 내 생각 차는 '변명'…권력과 추락의 단초
오랜 시간 경찰에 몸담았던 전용찬의 자전 장편소설이다. 여느 직장과 다름없이 경찰 집단이라는 공간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허위와 위선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조직 업무를 수행하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차이가 당사자에게는 파멸까지 이르게 하며, 소명을 위해 하는 모든 말이 변명이 될 수 있음을 경찰관 K의 시각과 심적 갈등을 통해 서술해 나간다. 이 소설의 화자인 경찰관 K는 "스스로도 몰랐던 어떤 개성과 언어적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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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한강은 얼마일까?
소설가 한강(54)이 받은 노벨상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먼저 그녀가 벌 돈을 생각해보자. 일단 노벨상 상금이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원). 같은 돈을 벌어도 노벨상으로 번 돈은 특별하다. 죽어도 피할 수 없다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소득세법 시행령 18조에 노벨상 상금과 부상은 비과세라고 못 박아 놓았다. 번 돈의 40%에 달하는 종합소득세가 없다. 말하자면 남들이 40% 더 번 것과 같다. 또 수상 이후 5일 동안 서점서
한강 '채식주의자'는 19금?…청소년 유해물 지정에 1만명 서명
학부모 단체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을 두고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22일 전학연은 이날 낸 성명에서 "한강 책을 읽은 사람 중에는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대단히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강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국민 대부분은 실제 작품의 내용은 알지 못하면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교보문고 "한강 작가 책, 매장보다 지역서점에 우선 공급"
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일부 매장에서 한강 작가 도서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 기간 동안 입고된 도서는 지역서점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개 매장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나머지 8개 매장에서도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한정 수량 판매가 이뤄지는 8개 매장은 교보
"한강 책 동네서점서 사세요"…교보문고, 한강 책 판매 일시 중단
교보문고가 지역 서점에 소설가 한강의 책을 공급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자, 오프라인 서점 내 한 작가의 책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교보문고는 2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설치한 현판을 통해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오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이 기간 동안 한 작가의 도서
노벨상 한강 수입은 얼마?…올해 받는 상금만 20억, 인세 수입도 수억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상금과 도서 판매에 따른 인세 등으로 올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노벨상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트로나(한화 약 14억원)다. 한강은 이외에도 5월 삼성그룹 호암재단의 ‘삼성호암상 예술상(상금 3억원)’과 지난 17일 HDC 그룹의 ‘포니정 혁신상(2억원)’을 받아 올해 상금 수입만 20억원이다.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책 판매에 따
[이 주의 책]'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외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과학기술학(STS)이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준다. STS는 우리 주변의 과학이 과연 진리이고 법칙인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오늘날 인류가 겪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생각했을 때 그동안 인류가 발전시킨 과학기술이 진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방식과 과정, 여러 맥락을 두루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STS의 관점에서 살펴본
[이 주의 책]'Z세대 트렌드 2025' 외
Z세대 트렌드 20252025년 Z세대들의 트렌드를 예상하고 분석한다. Z세대는 장기 불황과 저성장, 이상 기후와 인구 절벽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불안의 시대를 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 급변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다양한 삶의 대안을 보고 경험한 세대이기도 하다. 밀레니얼세대와 다른 Z세대의 불안의 핵심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Z세대들이 이를 어떻게 헤쳐가려는지 살펴본다.(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한강 독서 열풍 부는데…성인 4명 중 1명 "읽고 싶지 않아"
성인 10명 중 2명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은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과 노벨문학상 수상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1%는 한강 소설을 '읽은 적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앞으로 읽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24%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