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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이슈]비정규직 비중, 역대 두 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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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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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 줄어든 1368만5000명을 기록했다. 정규직 근로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845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33만7000명 늘었다. 비중은 38.2%로 1.2%포인트 올라 3년 만에 증가했다.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21년 8월(38.4%)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4만8000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9만1000원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정규직은 같은 기간 17만3000원이 늘어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74만8000원으로 벌어졌다. 역대 가장 큰 격차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9만3000명)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30대는 8만4000명, 20대 3만8000명, 50대 3만4000명씩 각각 늘었다.
20대의 경우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고용률은 61.7%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비중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10년간 시간제 비중이 2배로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임금 근로자 338만9000명 중 비정규직은 146만1000명으로 43.1%에 달했다. 이중 시간제 근로자가 81만7000명에 달해, 2014년 조사 때보다 40만1000명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게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하려는 경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정규직은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35만명 가까이 줄었다.





오주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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