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 공개
JOLTs·ADP 민간 고용 보고서도 발표
18일 FOMC 회의 금리 결정에 영향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6일에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를 발표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11월의 일자리 보고서는 10월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허리케인과 파업으로 "10월 약세가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했던 만큼 11월 강력한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자리 증가 속도는 실업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속도보다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고용 지표도 연이어 나온다. 3일에는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오는 4일에는 ADP의 11월 비농업 민간 고용, 5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속속 공개된다.
이 같은 고용 지표는 오는 17~18일 열리는 FOMC 회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노동부가 공개하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Fed는 다음 달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10월 반등한 가운데 고용까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 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 앞서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 Fed 위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언급하며 통화완화 정책의 속도조절 방침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지난달 미 경제가 강력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일단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8.9%,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1.1% 반영 중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0% 반영 중이다. 이달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내년 1월 다시 같은 폭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16.2%에 그친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Fed 위원들의 연설도 대거 예정됐다. Fed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현재 경기 진단과 전망,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에는 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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