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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산타랠리, 배당선물이라도 받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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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2500선 아래로 떨어져
연말 랠리 가능성 낮다는 전망
연말 대안으로 배당주 주목

코스피가 2500선이 무너진 채로 11월을 마감한 가운데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된 부진에 따른 주가 복원에 나설 수는 있겠지만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대감이 낮아진 연말 증시에 대응 전략으로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멀어지는 산타랠리, 배당선물이라도 받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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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지며 11월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76포인트(1.95%) 하락한 2455.91에 마감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는 3.92%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말 2600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지난달에는 2500선마저 무너지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2월에도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말까지 25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연말 랠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속된 하락에 따른 주가 복원 시도는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은 주가 복원력을 개선하기 위한 촉매 찾기 국면으로 옮아갈 것"이라며 "다만 촉매로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이익 측면에서는 가시적인 신호가 등장하지 않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기에 12월 증시 상단에 저항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점을 높여갈 수 있는 주가 회복력이 상존하겠지만 2700선 내외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12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20~2680선으로 제시했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으로 배당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12월 이후에도 지수의 유의미한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이에 시장은 12월 배당 이벤트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후 기업 주주환원 정책이 다수 발표된 점에서 배당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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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배당50지수는 올들어 12.91% 상승했고 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는 10.63% 올랐다. 코스피 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42.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51% 하락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 최고 수익률을 올린 스타일은 고배당주, 모멘텀, 로볼이었는데 지수 변동성이 컸기 때문도 있지만 밸류업 기조, 기업들의 주주환원 증가를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모멘텀 스타일 중 절반 이상은 금융섹터로 고배당 스타일과 종목을 공유하는 점을 감안할 때 다사다난했던 올해 국내 주식시장 최고 투자전략은 고배당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말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시기다. 노 연구원은 "금융투자 연말 수급 패턴과 2024년 이익 추정을 고려하면 현재를 배당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면서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고려 시 173조3000억원 내외로 전년 대비 71.5% 증가한 수준으로 예상돼 배당 서프라이즈 요소"라고 말했다. 기업가치 제고 관심 확대에 따라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배당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다. 노 연구원은 "배당성향은 2021년 20.7%에서 2022년 24.7%, 2023년 39.1%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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