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
"병역 회피" vs "정당한 면제" 갑론을박
박서진 "가정사로 정신질환…우울증 겪어"
유명 트로트 가수 박서진(29)이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서진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박서진이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서진이 이미 오래전 병역 면제를 받아놓고 마치 입대를 앞둔 것처럼 대중을 속여왔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박서진은 지난해 10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이 올라온 지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악플러들이 정당한 군 면제를 군 회피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청원을 삭제해달라'는 민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B씨는 "전후 사항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인터뷰 하나로 박서진 가수의 정당한 군 면제를 군대 회피로 몰아가고 있다"며 "박서진의 군 면제가 비리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졌으면 청원하는 게 맞지만, 우리나라에서 비리로 군 면제가 가능하냐"고 적었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 잘 버텨준 젊은 청년에게 용기를 못 줄망정, 이제 다 나았으니 군대나 가라' '출연시키지 말라'는 등의 행동은 사람 하나 죽이자는 짓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정신질환이 안 생길 수 없어" vs "성형하고 할 거 다 하던데"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 박서진은 과거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전에 잘 안 풀려서 서진이가 약을 한 번 먹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과거 방송에서도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었다. 그는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연이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어머니마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자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우울증·불면증을 겪은 그는 병무청 신체검사를 통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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