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AVAVAV와 협업
본래 브랜드 1/10 가격에 선봬
아디다스는 최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AVAVAV(아바바브)와 협업해 '슈퍼핑거 슈퍼스타 슈즈(Superfinger Superstar Shoes)'를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피렌체 기반 레디 투 웨어( 특정한 사람을 위해 맞춘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준을 정해 여러 사람의 신체 치수에 맞게 미리 만들어 파는 옷) 브랜드다. 다양한 컬러 패턴과 비대칭 드레이핑, 컷아웃, 주름 디테일이 특징이다.
아디다스는 이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인 손 모양의 페이턴트 가죽 부츠를 아이다스의 상징적 아이템인 '슈퍼스타' 모델과 결합했다. 아바바브의 대표 디자인 모양을 기존 신발에 탈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검정과 빨강이 우선 출시됐다. 가격은 250달러(약 35만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기괴하다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인다. "외계인 신발 같다", "차라리 신발을 한 켤레 더 사겠다", "걷다가 걸려서 넘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게 패션이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등 비판적인 글을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혹평에도 슈퍼핑거는 280~290 등 크기는 온라인상에서 완판됐다. 아바바브의 손 모양 가죽 부츠는 가격이 100만원 중반대부터 400만원대까지 형성된 만큼 아이다스 제품을 사면 35만원에 슈퍼스타와 탈부착 가능한 액세서리를 얻을 수 있어 패션인들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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