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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자연유산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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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학술적 가치 높아"

봄이면 진달래로 장관을 이루는 전남 여수 영취산 일대가 자연유산이 됐다.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자연유산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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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여수시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부터 풍광이 아름답다고 이름난 곳이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와 돌, 물줄기가 진달래 군락지와 조화를 이룬다. 산 정상부에서 여수반도의 전경도 조망할 수 있다.
영취산 기슭에 있는 흥국사는 '나라를 흥하게 한다'라는 이름처럼 호국 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여겨져 왔다. 현재 '여수 흥국사 대웅전', '여수 흥국사 홍교' 등 보물 열한 점이 지정돼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다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영취산의 지형 경관과 어우러진 자연 식생 군락이 잘 보존돼 역사·문화·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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