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은 남자를 혐오한다”…아들에게 이메일
장관 지명 이후 각종 성추문 시달려…논란 예상
모친 "다시 사과 메일 보내,좋은 사람" 옹호
1일 뉴욕타임스(NYT)는 헤그세스 지명자의 어머니 페넬로피가 2018년 두 번째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어 “어머니로서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지만 이게 바로 슬픈 진실”이라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폭스뉴스 앵커 출신이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군인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부터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각종 성추문에 휩싸인 상태다.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장관 지명 발표 후 확인됐다.
헤그세스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몇 년 후 해당 여성과 비공개 합의를 했으며, 이 여성도 공개적으로 소송에 나서지 않으면서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페넬로피는 이날 NYT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직후 다시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6년 전 내가 보낸 이메일은 분노를 참지 못한 상태에서 쓴 것”이라며 “나는 내 아들을 안다. 좋은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페넬로피의 이메일 내용은 향후 상원 인사 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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