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中 추가 10% 관세 예고
멕시코·캐나다는 25%씩 관세 부과
캐나다·멕시코 공장 둔 GM·포드 하락
11월 FOMC 의사록 공개도 주목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4만4524.7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5% 오른 6002.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9164.79에 거래되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의 저스틴 오누에쿠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변동성의 시작을 보고 있을 뿐이고, 수사가 지속되면 변동성도 이어질 것"이라며 "관세가 위협인지, 약속인지, 협상 도구인지 평가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바이털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투자자들은 관세가 시행될 것이라 전적으로 믿지 않고 실적도 꽤 괜찮아 월가는 이 (관세 부과) 소식을 넘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엣지의 캐머런 도슨 CIO는 "이런 정책이 시장에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그(베센트 지명자)가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단기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에 공개되는 11월 FOMC 의사록도 대기하고 있다. Fed 위원들의 경기 진단과 전망, 향후 통화정책 경로 등에 대한 견해가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 의사록을 통해 다음달 Fed의 금리 결정에 대한 힌트를 찾고자 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17~18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6.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3.8% 반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각각 7.51%, 2.68% 내림세다. 두 회사 모두 캐나다, 멕시코에 자동차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은 비만 치료제 임상 시험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9.82% 급락세다.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 중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수준인 4.2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06.85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5달러(0.8%) 오른 배럴당 69.49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9달러(0.68%) 상승한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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