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F-35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F-35는 비싸고 복잡한 기체가 됐지만, 모든 걸 다 해도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어차피 유인 전투기는 드론 시대에 쓸모가 없다"며 "(유인 전투기는) 조종사를 죽이기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전날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드는 멍청이들(idiots)이 아직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연방 정부의 예산 효율화를 이끌 예정일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은 F-35 관련 비용을 대폭 삭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미 국방부의 F-35 관련 비용은 4850억달러로 작년보다 10% 증가했다.
미 정부는 총 3000대 이상의 F-35 전투기를 생산할 예정으로 그간 미군과 동맹국들에 약 1000대를 인도했다. F-35 전투기는 2088년까지 운용될 계획으로, 개발과 유지 보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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