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에 안도
세금 감면·관세 인상 안정적 추진 기대
27일 10월 PCE 물가·3분기 GDP 공개
11월 FOMC 의사록은 26일 발표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뛴 4만4697.85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1% 오른 6011.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3% 상승한 1만9161.84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22일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지금은 전일 대비 0.85% 하락한 106.5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7bp 내린 4.2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에드 밀스 워싱턴 정책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거시 투자자로서 베센트의 경력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무역, 관세, 세금, 규제완화 의제의 연쇄적인 효과를 이해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센트가 세금 감면을 연장하고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관세 정책을 연기·제한할 수 있다면 이는 미국 산업,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지지하고 시장에서 환호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물가 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 상무부가 오는 27일 발표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9월(2.7%)보다 소폭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같은 날 발표된다. 직전 분기 대비 연율 2.8%를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가 재차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전인 26일에 나오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Fed 위원들의 경기 진단, 전망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견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FOMC 의사록에서 Fed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가 확인되고, 지난달 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12월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하와 동결 가능성이 맞서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17~18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5.9% 반영 중이다. 일주일 전 58.7%에서 소폭 하락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일주일 전 41.3%에서 이날 44.1%로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배스앤바디웍스가 실적 호조와 연간 전망 상향에 21.49% 치솟고 있다. 메이시스는 직원이 수천만달러의 비용 지출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히며 4.42% 하락세다.
국제유가는 내리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46%) 떨어진 배럴당 70.2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02달러(1.37%) 밀린 배럴당 73.61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개장 시간이 줄어든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오는 28일에는 주식 시장이 휴장하고, 다음 날인 29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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