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인 100명 앞에서 추첨버튼 눌러
핵심 장비인 추첨기와 보관소도 공개해
24일 연합뉴스는 동행복권 측이 전날 밤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 데이' 행사에서 평소 인원보다 5배가량 많은 100명의 참관인이 보는 앞에서 추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로또 및 연금복권 추첨 행사 방청 경험이 없는 일반 성인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초대됐다.
이번 대규모 참관은 투명한 추첨 과정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1등 당첨자가 수십 명 배출되거나 지역별 당첨 편차가 클 때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로또 조작설'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이미 지난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기재부는 "45개 숫자 중 6개 번호 조합이 선택될 확률은 814만분의 1로 일정하다"며 "한 회차당 판매량(약 1억장)을 고려할 때 1등 당첨자가 12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도 "조작이 불가능하고 '무작위 추첨' 특성상 다수의 당첨자가 나오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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