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할 것”
25일 의회서 시정연설…“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총력” 다짐
함께 꿈꾸고, 함께 도전하며, 함께 성장하는 가평군 건설 강조
서태원 가평군수가 2025년도 주요 사업과 예산안을 발표하며 군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서태원 군수는 25일 가평군의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내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예산안은 총 4148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3960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188억원으로 편성됐다.
서 군수는 가평군의 관광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1000만 생활인구 유치를 목표로 코레일 연계 투어, 외국인 손님 모집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라섬 워케이션 운영과 서도·중도를 연결하는 수변벨트 사업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고, 경기도 지방정원 등록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 군수는 또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업, 주거 정책 패키지 사업을 신설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역인재 육성과 생애주기별 지역주민의 교육을 위해 가칭 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재추진해 장학사업, 청소년사업, 평생교육사업을 책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관련해 서 군수는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구간과 상판~적목 간 도로가 경기도 대개조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됐다”며 “제2경춘국도, 호명터널 등 대규모 도로 건설사업과 GTX-B 노선 청평역 정차 문제도 국가 계획에 가평군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속도를 낸다. 서 군수는 “상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시주택공사와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물량 배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기회발전특구에 가평군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경기도와 적극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복지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서 군수는 “65세 이상 어르신 3천 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내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평·조종·설악 지역에서는 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가평군 노인복지회관은 내년도 착공이 예정돼 있다.
공공의료기관 설립 추진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언급했다. 서 군수는 “국군청평병원 부지를 사업대상지로 하여 경기도 및 국방부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공공의료기관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 군수는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주택과 건물 소유자에게 태양광, 태양열, 지열의 설치 비용을 지원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설치 공모에도 적극 응모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는 가평군의 문화재단 설립이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내실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모사업과 문화진흥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음악역1939와 청춘역1979 광장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 군수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이 가평군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함께 꿈꾸고, 함께 도전하며, 함께 성장하는 가평군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하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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