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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목표가 14→12.5만…자회사 주가 하락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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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ENM 하락 반영, 목표가 하향 조정
비상장 올리브영·푸드빌 성장세 주목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 CJ의 NAV 할인율 축소 전망

SK증권은 19일 CJ 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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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에 따르면 CJ는 3분기 2024년 실적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0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6,74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OPM)은 6.2%를 나타냈다. 주요 상장 자회사인 CJ제일제당(5.1%), CJ ENM(113.8%), CGV(5.1%)가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보였으며,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이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CJ 올리브영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2342억 원, 순이익은 1150억 원으로, 누적 기준으로 각각 25.9%와 2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오늘드림’ 서비스의 고성장으로 온·오프라인 부문이 동시에 성장했으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며 미래 성장성이 강화됐다. CJ 푸드빌도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6.0%와 31.7%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특히, CJ 올리브영은 글랜우드 PE의 지분 매각 이후 상장 일정이 유보되며 지분 가치 할인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장외 주식 거래가 거의 없는 만큼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분이 CJ의 주가에 온전히 반영될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은 CJ제일제당(-36.1%)과 CJ ENM(-31.9%)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이 반영된 결과"라며 "그러나 CJ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 CJ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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