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전국 점포서 판매
특수홉 사용·패키지 개선해 소비기한 늘려
방송인 신동엽씨와 공동개발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는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500㎖)'는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았다. 소비기한이 시판 중인 캔맥주 소비기한의 8%에 불과해 생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2월 말부터는 햇볕에 강한 특수홉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 UV 코팅을 적용한 패키지를 새로 적용해 소비기한을 약 3배 늘린 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국내 편의점 최초로 생드래프트비어를 판매해 왔다. 2000여곳의 점포에서 시범 판매된 이 제품은 현재까지 맥주 카테고리 매출 2위(시범 판매점 기준)를 기록했다. 이달 24일까지의 매출 역시 출시 초기(10월2일~25일) 대비 4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평소 애주가로 잘 알려진 방송인 신동엽씨와 함께 이 상품을 비밀리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씨가 직접 상품의 콘셉트 기획, 상품 디자인, 맛 평가 등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두 달간의 시범판매 기간에는 오직 맛과 품질로만 평가받겠다는 판단하에 신동엽의 네이밍을 감추고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생드래프트비어는 기존에 편의점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생맥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주류를 구입하는 혼술, 홈술족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편의점 주류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생드래프트비어 판매 전 점포 확대를 기념으로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에디션 디자인 한정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가격은 5000원이며 3개 구입시 1만2000원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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