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M1 수율 94% 달성 최적화 작업중
딥엑스는 수율 91~94% 달성을 목표로 자사 1세대 AI 반도체 'DX-M1' 대량생산 최적화 작업 중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신생 팹리스 기업으로서 첫 양산과 동시에 이례적으로 세계 반도체 유통망을 석권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딥엑스는 제조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모든 제품에 고신뢰성 테스트인 SLT(System-Level Test)를 적용해 제품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LT는 반도체가 실제 기계나 시스템에 연결됐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체 기능을 확인하는 테스트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처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제품에만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딥엑스는 AI 반도체가 주로 무인 기계가 자동화 장비에 사용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모든 제품에 이 테스트를 적용하기로 했다. 비용은 더 들지만 반도체 안전성과 품질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김 대표는 "DX-M1 제품은 가격 경쟁력, 연산 성능, 전력 소모와 발열 제어 등 반도체의 3대 핵심 가치를 모두 만족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갖추고, 이제 양산화를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 다수 수상과 글로벌 고객사·협력사 유치, 유통망 구축 성과는 딥엑스 원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딥엑스는 세계 AI 반도체 관련 특허 300여건을 출원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많은 원천 특허를 확보했다. 올해 'CES 혁신상' 3관왕과 글로벌 전자 전문 매체 EETimes로부터 2년 연속 AI 반도체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20여개 분야 응용 시스템과 연동성 테스트, 양산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버그와 추가 기술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정식 양산 전 문제점을 확인하면서 고객 대응에 대해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했다.
딥엑스는 중화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 200여곳으로부터 제품 평가 요청을 받았고 엔지니어링 샘플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왔다. 국내에서는 물리보안, 공장 자동화, 로봇 관련 10여개 대기업과 협업하며 딥엑스 제품을 탑재한 응용 제품에 대해 논의하거나 개발 중이다. 또한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신규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턴키 프로젝트 협업을 제안받았으며 현재 양사 요구사항을 조율 중이다.
제품 유통도 미리 챙기고 있다. 지난해 대만 코아시아 일렉트릭, 올해 국내 업체인 대원 CTS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북미·유럽 유통망 1위인 미국 전자 부품 유통업체 애로우(ARROW), 아시아 유통 강자인 대만 반도체 유통업체 WPG와 대만 전자 부품 유통업체 WT, 온라인 반도체 유통사 1위인 미국 전자 부품 유통업체 디지키(DigiKey)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시장내 존재하는 응용 시스템 전량을 수급해 사용성과 이식성, 소프트웨어 기술 품질까지 지속적으로 향상해 딥엑스 제품을 명품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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