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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영수증 가져와야지"…MZ 직장인 절반 "상사 반말에 모욕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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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가 상사로부터 반말을 들은 적이 있으며, 이 중 절반은 반말로 인해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회사 또는 부서에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업무 관련 반말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인가'라는 항목에는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2.1%를 차지했다.

상급자 등의 반말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응답자 중 44.4%는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직급별로는 일반사원급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 비율이 50.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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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존댓말 필요성에 직장인 81% 동의

직장인 50%가 상사로부터 반말을 들은 적이 있으며, 이 중 절반은 반말로 인해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즉 직장인 4명 중 1명은 상사의 반말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것이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2일∼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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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회사에서 사용자나 상급자 또는 동료가 업무 관련 반말을 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2%가 '있다'고 답했다. '회사 또는 부서에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업무 관련 반말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인가'라는 항목에는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2.1%를 차지했다.
상급자 등의 반말을 경험한 적이 있는 응답자 중 44.4%는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직급별로는 일반사원급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 비율이 50.3%로 가장 높았다. 직장 내 존댓말 사용 필요성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의 81.1%가 동의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여성(85.2%), 20대(84%), 일반사원(84.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서 직장갑질119 오픈 채팅방엔 지난 9월 "12살 많은 남자 상사가 '야, 영수증 가져와야지'라며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가면서 말한다. 주로 어린 친구들한테 반말 섞어가면서 말을 한다. 나는 너무 기분 나쁘다'라는 상담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노조 사무처장 장종수 노무사는 "직장은 동의 없이도 반말이 가능한 특수한 공간이자 그로 인한 문제가 빈발하는 곳"이라며 "반말은 지위 차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착된 관계는 갑질에 저항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허미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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