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기 전에 추억 쌓을 것" 다짐
집·차 팔아 여행 경비 마련
"부모님은 이 순간에도 늙고 있어"
지난 19일(현지시간) 영상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남성 마윈(31)이 교통사고로 뇌 위축증을 앓는 어머니를 업고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어머니와 함께 북경으로 여행을 떠나 천안문에서 국기 게양을 관람하고, 만리장성을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집과 차를 모두 판 돈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중국 전역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마윈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항상 '다음에'라고 말하지만, 부모님은 이 순간에도 늙어가고 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효도를 미뤄서는 안 된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어머니의 지능은 이미 어린아이 수준이 됐지만, 여행지에서는 유난히 많이 웃으신다"면서 "다음 목적지는 서안"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내야겠다",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진정한 효자다. 정말 대단하다", "두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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