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벤처기업협회, 벤처천억기업 기념식
지난해 103개 신규진입…대기업보다 많은 고용 창출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 증가(3.0%)한 33만4000명을 고용해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은 27만8000명, 현대차는 19만8000명, LG는 15만5000명, SK는 11만5000명 정도를 고용했다.
총 매출액은 2022년 대비 약 8조원 증가(3.7%)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 비중이 2018년 17.2%(10개 사)에서 지난해 24.3%(25개 사)로 7.1%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기업 수의 32.4%,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했다.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의 3.5배, 대기업의 1.6배에 달해 기술에 기반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에게 지향점과 본보기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러, 우크라 '3분할' 요구하는 이유…꼬이는 트럼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