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앞둔 25일(현지시간) 재임 중 마지막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재하면서 "내 평생의 영광이었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행사는 공식적으로 연말 연시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여기서 연설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도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면된 칠면조 두 마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의 주화(州花)인 복숭아꽃(peach blossom)에서 이름을 따서 '피치'(peach)와 '블러썸'(blossom)으로 명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치를 소개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계속 게걸스럽게 먹으라'(Keep calm and gobble on)를 생의 모토로 삼고 있다고 농담했다. 이는 2차대전 당시 영국의 모토였던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Keep calm and carry on)를 패러디한 것이다. 또한 블러썸에 대해서는 "반칙은 없고, 미네소타는 친절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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