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학(STS)이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준다. STS는 우리 주변의 과학이 과연 진리이고 법칙인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오늘날 인류가 겪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생각했을 때 그동안 인류가 발전시킨 과학기술이 진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방식과 과정, 여러 맥락을 두루 살피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STS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이음)
19세기 프랑스 사회학자 귀스타브 르 봉(1841~1931)의 대표 저서 중 하나다. 1895년에 출간돼 1년 만에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사회심리학, 집단심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역작으로 평가된다. 또 대중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후대의 정치인, 투자자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다. 봉은 군중을 선동에 쉽게 휩쓸리는 존재, 이미지와 환상에 현혹되는 존재로 분석했으며 이에 히틀러 등의 독재자에게 악용됐다는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다.(귀스타브 르 봉 지음/이재형 옮김/문예출판사)
제18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수상작 ‘바우키스의 말’은 소설가 배수아의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우키스’의 일화를 변형했다. 심사위원단은 앞으로 이어질 언어예술의 깊이를 예감케 하는 아름다운 단편이라고 평했다. 최종 본심에 함께 오른 다른 다섯 작품이 함께 실렸다. 문지혁의 ‘허리케인 나이트’, 박지영의 ‘장례 세일’, 예소연의 ‘그 개와 혁명’, 이서수의 ‘몸과 무경계 지대’, 전준화의 ‘여기는 서울’이다.(배수아 외 지음/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