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까지 탈북민 105명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 필요
4일 탈북민 김모씨(29)는 “북으로 돌아가는 꿈을 수십 번도 더 꾼다”며 “북에 가족을 두고 온 비슷한 처지로서 이번 사건이 많이 공감됐다”고 말했다. 임모씨(27)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2~3년간 정착 지원금을 받았으나 그 뒤로는 지원이 끊겨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았다”며 “탈북민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많은 것으로 아는 데 지원 기간이나 지원 규모에 대해 더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박모씨(24)는 “혼자 낯선 땅에 와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챙기고 배워야 하는데, 어디에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막막한 경우가 많다”고 한탄했다.
전문가들은 탈북민에 대한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월북 시도 사건은 수많은 탈북민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이 남한에서 자립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재 정부의 탈북민 지원 정책보다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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