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재단 및 9개 기업·단체 맞손
'외로움 없는 서울' 후속 민관협의체 구성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등 3대 분야 집중
서울시가 복지재단, 민간기업들과 손잡고 고립은둔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고독사 방지를 위해서는 개인은 물론 기업들도 함께 나서야 한다는 판단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발굴·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2일 서울시는 서울시청에서는 서울시복지재단, 9개 민간기업 및 단체와 함께 고립은둔 협력체계 구축 및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이사,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 변경구 hy 대표이사,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천주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 윤명랑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장, 한국빨래방협회 이은자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 복지재단, 9개 기업 및 단체는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협력체계 구축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및 홍보 등 3가지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외로움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형성을 돕기 위해 교보문고, 당근마켓은 지역·주제별 다양한 모임을 구성·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고 행사 참여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대상과 풀무원식품은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을 목표로 외롭고 고립된 시민이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식료품을 지원한다. hy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강음료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프레시 매니저(건강음료 배달원)가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하고 도울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구체화 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협력 가능한 민간기업, 단체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관협의체를 확대해 나가며 사회적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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