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특수가스(NF3) 사업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최근 공시한 효성티앤씨 에 대해 "인수 시 지위 상승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겠지만, 현재는 인수 여부와 가격, 자금조달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25일 평가했다.
이날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놓고,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투자의견 또는 목표주가를 재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2일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으로부터 NF3 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현재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은 8000t, 효성티앤씨의 NF3 생산능력은 3500t이다. 최 연구원은 "인수 이후 효성티앤씨의 생산능력은 1만1500t으로 증가해 글로벌 2위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다"며 ""단순 이익증가 효과 및 생산거점 다변화, 생산 안정성 확보 등 사업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공시 당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0.6% 떨어진 21만3500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재무 구조가 크게 악화했고, 여전히 현금 창출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주가는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인수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말 효성티앤씨의 현금성 자산은 987억원에 불과해 인수를 추진할 경우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및 유상증자 등으로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할 우려 등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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