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기반 분석
병원 내 폐렴 발생률 1.13%…불필요한 입원 '주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최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건보공단의 진료비 청구자료를 활용해 2023년 병원획득 폐렴의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요양기관 종별로 차이를 보여 요양병원이 5.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병원(0.80%), 상급종합병원(0.57%), 종합병원(0.45%), 의원(0.18%), 한방병원(0.05%) 등의 순이었다. 건보공단은 "요양병원은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의 집단시설인데다 입원환자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인 만큼 병원획득 폐렴 발생 위험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남성이 1.23%, 여성 1.04%로 남성의 발생률이 높고, 연령별로도 80세 이상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이 3.10%에 달해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건보공단은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수준의 병원획득 폐렴 규모를 추정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면서 "요양병원 내 감염 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용자 역시 불필요한 입원을 지양하고, 특히 장기입원을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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