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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스타벅스·동행 “우리집 댕댕이 목에 전화번호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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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ESG팀·‘동행’ 협업
유기동물 입양 독려 캠페인

“우리 아이 목줄에 견주분의 핸드폰 번호 구슬을 꿰어 주시면 목줄을 놓치는 사고가 나더라도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요. 미아 방지에 가장 좋은 디자인이에요.”

지난달 25일 스타벅스 ‘구리갈매DT'에서 열린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 '놀다가시개'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용 비즈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문혜원 기자 지난달 25일 스타벅스 ‘구리갈매DT'에서 열린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 '놀다가시개'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용 비즈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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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반려동물 동반 매장 스타벅스 ‘구리갈매DT'에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 '놀다가시개'가 진행됐다.

놀다가시개는 스타벅스의 ESG팀과 유기동물 구조·보호·입양 단체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하 동행)'이 함께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2022년부터 열려 올해 상반기에만 8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고, 총 9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의 품에 안겼다.

기자가 방문한 당시 구리갈매DT점에서는 새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 3마리가 현장에서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방문객들과 만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추운 겨울이 오기전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입양 상담을 위해 방문한 방문객들은 29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 마리는 바로 당일 딱 맞는 임시보호자를 찾아 따뜻한 새 집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와 동행 측은 입양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날 최소 5건~최대 30건의 입양 상담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다만 입양 상담을 받는다고 현장에서 바로 입양이 성사되는 건 아니다. 입양 희망자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동행 측에서 양육 환경과 양육 물품 등을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미 한번 버려진 아픔이 있는 유기동물들이 섣부르게 준비되지 않은 곳에 입양됐다가 또다시 버려지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다.
지난달 25일 스타벅스 ‘구리갈매DT'에서 열린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 '놀다가시개'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용 비즈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문혜원 기자 지난달 25일 스타벅스 ‘구리갈매DT'에서 열린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 '놀다가시개'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용 비즈 목걸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문혜원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입양 희망자들은 당일 상담 외에도 유기견들과 함께 실내외 산책, 터그놀이, 사료, 간식주기, 견생네컷 촬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 고객들은 ‘반려견 비즈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동행 관계자들은 체험자들에게 반려견 목줄에 견주의 핸드폰 번호를 넣을 것을 추천해줬다.
최미금 동행 대표는 “놀다가시개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따뜻한 새 보금자리와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유기동물 입양 인식 개선과 반려 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까지 매달 둘째 주 금요일에는 더북한강R점에서, 넷째 주 금요일에는 구리갈매DT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기견은 물론 반려동물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은 반려 동물과 함께 실내 동반 취식이 가능한 매장이다. 반려동물 리드 줄 거치대,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문혜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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