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추도식 예정
범삼성 계열 그룹 인사들 참석할듯
'기업 통해 국가·인류에 공헌' 정신
18일엔 기흥 R&D 단지 설비 반입식
전영현 DS부문장 등 경영진 참석
이달 인사·조직개편, 내달 글로벌 전략회의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날 이 창업회장의 기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추도식을 한다. 삼성은 물론,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의 주요 인사들이 선영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살아생전, 이 창업회장이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사업보국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뜻의 문구다.
대규모 R&D 단지가 들어설 기흥 캠퍼스는 삼성 반도체의 초석을 다진 곳이기도 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에도 기흥 캠퍼스를 찾아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의 경영방침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R&D에 역대 최대인 8조8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실적 변동에도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각종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임원 토론회도 열어 반도체 경쟁력을 회복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중에는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사는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 회복과 철저한 미래 준비란 목표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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