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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대종상영화제 상표권 공개 매각...56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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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영화인연합회 우선 매수 희망

한국영화인총연합회(총연합회)의 파산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대종상 영화제가 새 주인을 찾는다.
총연합회의 채권자 대리인인 로펌고우는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 매각을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영화제 상표권을 인수한 측이 영화제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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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은 우선매수권을 가진 매수 희망자의 매입 조건이 최저 입찰가가 되고 이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 매각 가격은 56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입찰을 마감하고 개찰은 25일 오전 9시 진행한다.
최고가 입찰자가 곧바로 낙찰되는 것은 아니다. 관재인이 영화제 개최 능력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입찰에 참여하는 법인은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는 비영리법인으로 제한되며, 개최 능력을 증빙하는 서류를 내야 한다. 우선 매수 희망자의 매수권 행사 여부에 따라 낙찰자 선정도 달라진다.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입찰보증금(최저매각가격의 10%)을 납부해야 하며, 낙찰자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체결 후 3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현재 우선 매수 희망자는 총연합회의 후신 성격인 서울시영화인연합회다.
대종상 영화제는 1962년 시작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시상식이다. 지난달 총연합회의 파산이 확정되면서 다음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이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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