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의 어머니 A씨는 18일 YTN과 인터뷰에서 "CCTV 영상 속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모습이 계속 아른거린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건 발생 직후 B씨가 삭제했던 영상을 본 A씨는 "(매트에) 마네킹을 갖다 쑤셔 넣는 줄 알았다"며 "그래서 다시 보고 계속 다시 보니 내 아들이었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 최근 B씨 면회를 하러 갔다가 더 화가 났던 상황도 전했다. A씨는 "'지금 너 뭐 좋은 일 있니, 왜 이렇게 웃어?' (라고 물으니) 애를 낳았다더라"며 "난 아이가 죽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A씨는 "사범들도 아들에게 학대했더라. 아닌 척하더니 CCTV에 정황이 잡혔다"며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B씨가 사고 당시 지운 CCTV 영상을 복원해 관장 B씨가 지난 5월부터 사건 직전까지 두 달간 피해 아동을 140차례 넘게 학대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현재 아동학대 살해죄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또 태권도 사범 3명도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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