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금상 4개·은상 6개·동상 7개 등
이노션도 금상 2개·은상 1개·동상 3개 받아
제일기획 은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4개, 은상 6개, 동상 7개 등 총 1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에서도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진행한 '임펄스(Impulse)' 캠페인이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 본상을 수상하며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주목받았다.
임펄스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6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언어 습관에 맞춰 진동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음성 리듬을 조절하고 말더듬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 '고스트 스킨즈(Ghost Skins)' 캠페인도 금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게임 유저들이 게임 속에서 캐릭터의 스킨(옷, 장신구 등)을 구입하면 캐릭터가 꾸며지는 대신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실제 옷을 전달해 기부를 유도했다.
이노션 도 2024 런던국제광고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본상 총 6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이노션 독일법인이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와 함께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말이 아닌 자유로운 언론을 믿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 언론의 지지를 바라는 공익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모범적인 아이디어와 실행,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에 수여하는 'TV&시네마' 카테고리와 고유한 비주얼 스타일과 예술적 영상 제작 테크닉을 기리는 ‘프로덕션&포스트 프로덕션' 카테고리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건 의미가 남다르다고 이노션은 강조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울림 있는 스토리와 펀치라인, 영상미 등이 이번 캠페인의 쾌거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국제광고제인 '2024 칸 라이언즈'에서도 최고상 '그랑프리(Grand Prix for Good)'를 수상한 바 있다.
류욱상 이노션 유럽지역본부장(상무)은 "이번 국제광고제에서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노션은 사회의 공공이익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런던 국제 광고제는 1986년에 설립된 대표적 국제 광고제 중 하나다. 올해는 29개 부문에서 다양한 캠페인들이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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