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용산, 성동, 동대문, 중랑, 성북, 도봉 등 7개 자치구 21일 정식 출범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 지하화 공동 추진구간에 노원구 4.6km 포함
광운대역세권, 창동차량기지 등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 복합개발 기대감 높여
서울시 내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이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경원선은 서울의 중요한 교통축 중 하나로, 지하화 목표 구간은 협의회 소속 7개 자치구를 가로지르는 32.9km 구간이다. 협의회는 각 구의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경원선 지하화 사업이 단절된 도심을 잇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 통합 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 구간 중 노원구에는 석계역~창동역에 이르는 약 4.6km의 철로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지역은 ▲최근 착공에 들어간 광운대 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개발 ▲석계역 주변 지구단위 계획 등 굵직한 지역 정비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어 서울 동북지역의 산업 거점으로 떠오르기 위한 기대감이 큰 곳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번 협의회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복합개발 구상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 실시에 이어 최근에는 일본 도쿄에서 철도와 연계된 도시개발 우수 사례를 시찰하기도 했다.
오는 21일 협의회는 경원선 구간의 지하화 선도사업 반영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 위한 서명을 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원선 지하화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원선이 지하화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간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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