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플러스 검사는 p16과 Ki-67 바이오마커 이중 염색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면역세포화학 검사다. p16은 세포 내 암 발생 과정에서 암세포의 성장 억제 기능이 손상된 경우 발현된다. Ki-67은 세포의 증식 상태를 나타내는 단백질로 p16가 동시 발현할 경우 전암성 또는 암성 변화를 시사한다. 이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원인으로 흔히 알려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자궁경부암의 전암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HPV 양성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HPV 양성으로 검진된 환자의 정확한 위험도 분류와 치료를 위해 로슈진단의 신텍 플러스 검사를 자궁경부암 예방 권고안에 포함한 바 있다. 이번 WHO의 권고는 신텍 플러스 검사의 임상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해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궁경부암 검사의 주요 방법의 하나인 HPV DNA 검사는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대부분의 HPV 감염은 1~2년 내 자연 소멸한다. 하지만 고위험군 HPV 양성 결과가 나온 경우에는 신텍 플러스 검사를 활용하면 지속적인 HPV 감염 여부와 전암성 세포 유무를 확인해 자궁경부암 발전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유종우 교수도 "신텍 플러스 검사는 HPV 감염 여부에 국한되지 않고, 자궁경부암의 잠재적 위험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세포 병리 검사의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과 예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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