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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에 비구름 형성… 제주·남부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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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날 관계기관 대책회의
축제 많은 가을철 인명 피해 최소화

늦가을에 다다르는 11월, 21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으로 1일 우리나라도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예보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한국을 직접적으로 지나지는 않지만, 기존에 있던 찬공기와 태풍이 끌어올린 뜨거운 수증기가 충돌하며 우리나라에 비구름대가 형성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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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1호 태풍 콩레이는 대만을 관통한 후 세력은 급격히 약해진 상태"라면서도 "태풍이 끌어올린 수증기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전남·경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고 점차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30~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정부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완도 등 10개 항로 여객선을 통제하고, 한라산 5구간의 입산도 막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은 전날 '콩레이' 북상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행사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위험 예상 시 일정 연기 등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자체 등에 지시했다.
한편, 올해에는 국내를 관통한 태풍 소식이 없었다. 지난 8월 태풍 '종다리'가 남부를 중심으로 일부 피해를 입혔고, 9월 하순에는 태풍 '풀라산'이 남긴 비구름으로 폭우가 쏟아졌지만, 직접적으로 내륙에 상륙하지는 않았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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