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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헛바퀴 평택 현덕지구, 공영개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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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민관합동→공영…GH·평택도시공사 공동시행
231만㎡에 1.7조 투입…2027년 보상·토지공급 목표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16년간 표류한 경기도 평택시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결국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일대 현덕지구 전경. 민간 주도 사업이 추진됐지만 16년간 표류한 끝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일대 현덕지구 전경. 민간 주도 사업이 추진됐지만 16년간 표류한 끝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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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권관리 일대 231만6000㎡를 주거·산업·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2014년 1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지만 4년여 만인 2018년 8월 실시계획승인 조건 미행 등으로 사업자 지정이 취소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후 민관합동 개발로 방식을 바꿔 2020년 말 민간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감정평가 및 보상협의 절차 개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2년 만에 사업이 좌초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 말부터 경기도, GH,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등과 정상화협의체 및 실무전담조직을 구성해 사업 방식을 논의한 끝에 결국 공영개발로 사업방식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측은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보상과 토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1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거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했지만, 공공 주도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현덕지구 개발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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