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자간담회서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매주 목요일에 정해지는 배추 판매가격을 직접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9월 중순 포기당 9500원, 이달 중순 8000원이던 배추 도매가격이 지난 29일 2900원까지 내려갔고, 충북과 경북, 충남으로 산지가 넓어져서 11월부터는 남부지방에서도 (배추가) 나와서 양이 많아질 것"이라며 "대형마트는 2주 전 평균 도매가격에 이윤을 붙여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31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배추 1포기가 3000원대"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공급이 늘고, 할인 등이 더해지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김장재료 주요 품목은 다음 달 7일부터 12월4일까지 정부지원 20%와 자체할인 40%, 특히 소금, 젓갈류 등 3가지는 다음 달 20일부터 열흘간 50% 할인한다"며 "김장철에 돼지고기 많이 먹는데 한돈자조금에서 20% 할인도 하는 등 김장 걱정 없이 많이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송 장관은 매년 반복되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는 벼 재배면적을 8만㏊ 줄이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쌀값 안정을 위해)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히 해야 했었는데 이를 못 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 (내년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내년에는 벼 재배면적 8만㏊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쌀 공급이 많으니 쌀값이 떨어지는데 (벼 재배면적을 줄이더라도) 쌀값이 오르면 농가소득도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8만㏊로 설정하고 지역별로 희망을 받아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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