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수사팀 고발 및 대검 감찰요구도 진행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의원과 황희석 변호사(전 민주당 최고위원)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고장을 제출했다. 최 전 의원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항고하게 됐다"며 "나라가 혼란한 상황에서 잘못된 것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하고,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17일 '대통령 배우자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공모, 방조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 증권계좌 6개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통해 주가조작에 사용됐지만, 이를 김 여사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죄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이 제출한 항고장에는 검찰의 불기소 이유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가조작과 관련해 법리상 공동정범, 최소 방조죄가 성립한다는 내용이다. 또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한 수사팀을 대상으로 고발과 대검찰청 감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년이 넘게 사건 처분을 지연한 부분과 더불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상대로 거짓 브리핑을 했다는 혐의가 적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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