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설리번 전 주러시아 미국 대사 싸늘한 경고
매일경제 인터뷰서 "러-우 전쟁, 세계 확대"
"휴전으로 마무리되는 것 고려해 지원해야"
설리번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주러 대사로 재임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모스크바에서 직접 지켜봤다.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쉽게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고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도 강하기 때문이다.
같은 날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파병한 것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단계적이라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의미한다"면서도 "파병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맞대응으로 155㎜ 포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우리가 155㎜ 포탄을 직접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틀린 내용"이라며 "우크라이나 특사가 한국에 조만간 오게 되면 구체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어떤 협력을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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