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세계 뇌수막염의 날'
감기와 비슷한 증상…고열·두통 동반
개인 위생·백신 접종 중요
가장 흔한 형태는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다.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이라면 1~2주 이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미생물이 혈액을 통해 뇌척수액에 침입할 경우 발생한다. 침방울 전파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군대나 기숙사 입소,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수막구균 질환 유행 지역인 국가를 여행할 시 감염 위험이 커진다.
지난해 미국 내 수막구균 감염증 발생 건수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8%는 Y혈청군으로 인한 발병이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B혈청군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 감염 보고 비율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막구균 질환은 주로 A, B, C, W, Y군에 의해 발생했으며, 현재 5가지 혈청군에 대한 백신은 모두 개발된 상태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측은 "수막구균성 질환은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1세 미만 영유아를 포함해 모두가 수막구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백신을 통해 주요 5가지 혈청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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