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네이버( NAVER )에 대해 "포트폴리오 내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1% 높은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상거래)의 12개월 선행 세후영업이익(NOPLAT) 추정치를 높여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주가는 '매출 성장률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저평가됐지만, 지난해부터 관련 우려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며 "내년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수익화 및 커머스 부문의 서비스 강화에 따른 성장률 상승 등 기초체력 개선 요소가 많다"고 짚었다.
특히 비용 통제로 이익 개선이 이어지는 점에 주목했다. 개발·운영비(인건비) 증가율은 3.4%, 마케팅비는 2.5%로 주요 고정비에 대한 통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7% 고성장했다"며 "같은 기간 매출 성장률이 10.1%로 높지 않았지만,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비용이 6.0%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점유율 하락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되는 중이다. 지난해 광고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디스플레이 광고는 앱 첫 화면 콘텐츠 및 짧은 영상 강화, 성과형 광고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다. 웹툰 분야 역시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 정우성 DM 플러팅 논란…S...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