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방배역, 하차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져
JTBC 사건반장 22일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벌어졌다. 지난 19일 오전 8시 40분께 방배역에서 하차하던 70대 여성 A씨가 하차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졌다.
제보자는 A씨를 밀친 여성이 "늦게 내리니까 그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떨어진 A씨의 모자를 주워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가 다시 지하철에 타는 모습은 목격했으나 사과 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열차에 탑승한 이후로도 머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CT 촬영도 했다. 다만, 이날의 사고로 넘어져 생긴 혹만 발견됐을 뿐 A씨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사건반장 측에 A씨는 "어머니를 일으켜 세워 준 남성이 여성을 신고하라고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와 위치를 알려줬다"며 현재 여성을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는 플랫폼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는 범죄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지하철에 범죄방지용 차단망을 설치했다. MTA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하철 선로에서 발생한 각종 승객 사고는 2019년에 비해 20% 늘었다. 차단망이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뉴욕시 전체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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