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강대서 특별강연
"수출 의존하는 韓, 국제적 시각 중요해"
"10년 뒤 한은 메시지 받아들여질 것"
그는 이날 국제적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가 4~5% 성장할 정도로 좋은데 우리만 잠재성장률이 2%면 낮은 것이지만 전 세계가 0% 성장할 때 우리가 2%면 높은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 기후 문제 등 한은이 구조 개혁과 관련한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서는 "다른 교육이나 농업 전문가들이 있지만 적어도 우리가 연구해서 내면 그 효과가 곧 올 거라 생각한다"며 "고령화가 시작되면 한 10년 뒤에는 그때 한은이 한 얘기가 맞구나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산층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느냐는 청중의 질의에는 "최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며 "집값이나 의식주 등 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에 어떻게 적당한 가격을 주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집값을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2030 청년들에게 "경제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 어려운 상황이 있기 마련"이라며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보다는 본인에 대한 수요가 독점적이게, 수요를 비탄력적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 "좋아하는 걸 모르더라도 싫어하는 건 알 수 있으니 싫어하는 걸 잘라냈으면 한다"며 "여러분은 100살을 살 것이고 70살까지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장을 두세 개 가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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