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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자마자 2만명 몰렸다…올해 첫 크리스마스 인증샷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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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11월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벤트 개시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쇼타임…외벽 라이팅쇼
더현대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 모형 열기구 띄워

국내 백화점 업계가 이른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백화점 외벽을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으로 꾸미는 한편, 실내에 열기구 모형을 띄우는 곳도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해 매장을 단장하고 고객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원더풀 쇼타임' 라이팅쇼 시안.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의 '원더풀 쇼타임' 라이팅쇼 시안.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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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펼친다. 11월1일부터 롯데백화점 전 점포를 시작으로 롯데아울렛까지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는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으로, 본점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먼저, 본점 앞 거리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씨어터 소공(Theater Sogong)'으로 탈바꿈해 거리와 출입구를 네온사인으로 장식했다. 3개의 대형 쇼윈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윤여준, 빠키(VAKKI), 그레이스 엘우드(Grace Elwood)와 협업해 다양한 공연의 장면들이 연상되도록 연출한다. 본관 입구에는 티켓 부스 포토존을 조성한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본점 건너편 명동 거리에서도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감상할 수 있다. 라이팅 쇼는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30분 단위로 약 2분간 진행된다. 라이팅 쇼는 음악에 맞춰 2만여개의 LED 전구를 활용해 본점 외벽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점포별 특성에 맞게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한다. 특히 원더풀 쇼타임 테마의 디자인 요소들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선물 큐레이션 존'을 점내 곳곳에 조성한다. 지난해 잠실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잠실 월드파크 잔디광장뿐 아니라 타임빌라스 수원까지 확대 진행한다.
윤호연 롯데백화점 비주얼부문 VMD팀장은 "매년 높아지는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테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자 올해는 외벽 라이팅 쇼 등 이전에 진행하지 않았던 요소들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연초부터 약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롯데백화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쇼타임과 함께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테마 '움직이는 대극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테마 '움직이는 대극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원본보기 아이콘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1일부터 더현대 서울,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내 대형 점포인 더현대 서울에 열기구 모형을 띄운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으로, 유럽 동화 속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구현했다. 주인공인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운다. 티켓 부스를 거쳐 입구에 들어서면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대로 경험할 수 있다. 동선 마지막에는 이번 테마의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이 등장해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15개의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더현대 서울 이외에 다른 점포별들도 동일한 콘셉트를 적용한다. 압구정본점은 층마다 360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 타입의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배치하고, 무역센터점은 건물 앞에 대형 서커스 텐트와 회전 트리를 설치한다. 판교점은 다음 달 11일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보이드)에 소형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을 띄우고, 5층 패밀리가든에 크리스마스 대극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넥트현대 부산도 1층에 디자이너 하이메아욘의 예술 작품 '더비저너리'에 산타 복장을 입혀 꾸민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올해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활용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쇼핑을 넘어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국내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다시 한번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에 힘을 쏟는 건 고객들을 유인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간접홍보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빌리지'는 1차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당시 2만여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렸고, 현장 웨이팅 대기번호도 800번대를 넘어섰다. 이 기간 주중 방문객은 5000여명, 주말은 1만여명 수준에 달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지난해 점등이 진행된 두 달(2023년 11월~12월) 동안 본점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저녁 시간대 매출이 식음료(F&B)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명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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