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뉴진스 하니-정년이
연이은 패러디 논란에 첫 입장 밝혀
"여러 의견 숙고해 반영할 것"
28일 스포츠경향은 'SNL 코리아'의 연출을 총괄하는 안상휘 PD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안 PD는 "풍자든 패러디든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감을 받지 못하는 콘텐츠가 나온다면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의견을 잘 듣고 숙고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방송된 '국정감사' 코너 역시 배우 지예은의 그룹 뉴진스 하니 패러디로 불쾌감을 안겼다. 그는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말투를 따라 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국회에)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의성이 합세해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대외협력실장)이 하니와 셀카를 찍던 모습을 흉내 내기도 했다. 이후 뉴진스의 팬들이 "명백한 조롱이자 인종 차별"이라며 항의하자 지예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창을 닫았다.
여기에 지난 26일 방송 내용까지 비판을 받으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개그우먼 안영미가 tvN '정년이'의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을 따라 한 '젖년이'로 등장한 것. 그는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며 판소리 '사랑가'의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부분을 '이리 오너라 벗고 하자'로 바꿔 불렀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하기도 했다. 이를 본 정이랑은 "더는 못 보겠다.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는 말을 더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더러워 죽겠다", "SNL 요즘 왜 이러냐" 등 비난을 퍼부었으나, 쿠팡플레이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이 없다"는 말을 반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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