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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탄탄면 맛있게 먹고는…업주 "먹튀 커플 두달 째 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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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직원 자리 비운 틈에 나갔다"
유사 사건 심심치 않게 발생
'흑백요리사' 정지선도 '먹튀' 피해 호소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커플이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갔다. [출처=JTBC '사건반장']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커플이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갔다. [출처=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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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 업주가 연인으로 추정되는 손님에게 '먹튀'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2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의 한 중식당에서 손님에게 먹튀를 당했다는 업주 A씨의 제보를 공개했다. A씨는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은 탕수육, 탄탄면 등 4만4000원어치의 음식을 먹은 후 홀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계산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한 상태지만,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며 "벌써 두 달이 지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정도면 계산을 착각했더라도 돌아와서 해야 했다"면서 "자수하고 돈도 지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식당 업주들이 먹튀를 당하는 사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 역시 최근 자신의 식당에서 먹튀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명의 혼성 손님이 세트 요리에 단품 메뉴를 더해 주문했는데,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도망가 버렸다"며 "피해 금액은 15만 원어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동구의 한 국밥집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한 여성 손님이 국밥을 주문해 먹은 뒤 계산대를 지나쳐 그대로 가게를 빠져나간 것. 매장 측은 "담배를 피우거나 화장실에 가는 줄 알았다"며 "가게를 연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5번이나 먹튀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예원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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