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SK텔레콤 (SKT)에 대해 "양호한 실적흐름 속에서 주당배당금(DPS) 상승세를 보여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7300원이다.
이날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장기 DPS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재 기대배당수익률 6.5%는 너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연말 배당 시즌이 지나 일시적인 수급 이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 신규 주파수 경매 이후 새로운 5G 요금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투자 유망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KT 외국인 한도 소진 시 SKT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강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내달 6일 발표될 3분기 실적도 시장 평균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희망퇴직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고,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8170억원의 연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미 2년 전부터 2년 유급 휴직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인건비 급증 또는 급감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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