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보고서 "멀티모달·다중인증 必"
생성형 AI, 생체 인증 정확도 높이지만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도 있어
2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생성형 AI 시대, 생체인식 기술의 기회와 도전’ 보고서에서 딥페이크 위협에 맞서기 위해 ‘멀티모달 생체 인증’과 ‘다중 요소 인증(비밀번호, 출입카드, 생체인식 등 다양한 범주의 인증 방식 활용)’으로 보안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NIA가 이중 보안을 강조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생체 인식 기술에 양날의 검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생체 인식 기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보안 취약점을 노출할 우려도 있다. 단일 인증 방식으로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 행동, 목소리 등을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올해 초 미국 뉴햄프셔주 대통령 예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유도하는 딥페이크 오디오가 포함된 자동 녹음 전화가 전송된 사건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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