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조각과 일제강점기 제작 엽서, 기념품 등
일제강점기 해외로 반출된 충남의 문화유산 14점이 제자리를 찾았다.
28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동북아불교미술연구원 최선일 소장이 최근 일본 경매를 통해 구입한 유물을 연구원에 기증했다.
기와에는 일본어로 수집 시기는 대정4년(1915년), 수집지역은 조선 충청남도 부여라고 표기돼 있다. 이 시기는 부여에서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진 시기로 고적조사 사업과 함께 많은 문화유산이 유출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엽서와 기념품에는 논산 관촉사, 부여 무량사, 정림사지 등 사찰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수차례 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당시 보살상이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김낙중 원장은 "기증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있는 충남의 문화유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내년 10월 10일 무슨 날이길래…국민 60%가 바라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lboqhen.shop) 무단전재 배포금지>